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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cribable Place
일명, 우정 파괴 게임. 시타델입니다. 이런 별명이 붙은 이유는 이 게임에서는 다른사람에게 거는 딴지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매 라운드마다 8명의 캐릭터중 하나를 골라서 그에 맞는 능력을 행하며 건물을 짓는 게임입니다만, 캐릭터중 절반에 해당하는 넷이 다른 캐릭터를 방해하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 견제를 교묘하게 피하면서 차근차근 건물을 지어나가면 승리하게 되지요. 하지만... 이번 라운드에서는 암살자에게 죽고, 다음 라운드에서는 도둑에게 털리고, 그 다음에는 워로드가 와서 건물을 부순다면 정말 할맘 안납니다. 그러나 이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이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어떻게든 딴지를 걸려하는 녀석의 마음을 읽어서 그녀석이 견제할수 없는 캐릭터를 고른다든지, 딴지걸어야 하는 친구녀석의 ..
어렸을때는 안먹는 음식이 꽤 많이 있었으나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지내면서 '못먹는 음식이 있으면 본인만 손해' 라는 생활의 지혜를 얻게 되어 결국 웬만한 음식은 다 먹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회사 생활을 하던 어느날, 송년회식자리에서의 어찌어찌한 이유로 결국은 한가지가 생겨버리고 말았으니 그것은 해파리냉채이다. 하지만 그 흐물흐물하고 이상한 느낌의 해파리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며, 다만 해파리냉채에 사연이 하나 얽혀버리는 바람에 그렇게 되어버렸다고나 할까. 양장피 같은것은 매우 좋아한다. 그렇다고는 해도, 해파리냉채에 알러지가 있다든지 그런 정도의 거부반응은 아니므로, 결국 무인도에 던져놓고 눈앞에 해파리냉채만 놓는다면 하루세끼 열심히 먹게될것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물론, 나중에 무인도에서 탈출한 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