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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cribable Place
사카타 노부히로 원작. 나카하라 유 그림의 입니다. 개인적으로 만화를 꽤 좋아하는 편이지만, 만화책을 그다지 많이 사는 편은 아닙니다. 뭐 그것에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냥 어떻게 하다보니 그리 되었는데요. 굳이 말하자면 '정말 사고 싶다' 라는 마음이 들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기 때문일까요. 그리고, 아마도, 까다롭고 독특한 기준을 세우고 있어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힘든 기준을 통과한 첫번째 작품은 였습니다. 달리 설명하지 않아도 이 만화는 한국 만화계에 있어서 엄청난 역할을 했죠. 그 이후 지금까지의 스포츠신문에 연재된 만화들중에 누들누드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 하나만 봐도 알 수 있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두번째로 통과한 작품은 최고의 농구만화로 꼽는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물..
7년만인가. 아무튼 꽤 오랜만에 만나는 그의 장편소설이다. 소설을 읽을때 나는 작가의 마지막 말이 무언지 알고싶어서 끝까지 읽는 경우가 많다. 그냥 책 맨 뒷장을 보면 될게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물론 그건 아니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쭈욱 읽어나가 결국 맨 끝에 다다라서 마지막 문장을 읽었을때의 그 느낌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그 마지막 문장이 주는 여운은 하루키일수록 더더욱 남다르다는 기분을 갖게 하는데, 이번의 마지막 문장은 이렇다. 주인공과 같은 나이인 15살에 이 책을 읽었다면, 나는 지금과 꽤 많은것이 달라져 있는 상태가 되었을 지도 모르겠다. 물론 나는 지금의 나를 좋아한다. 별로 대단한건 없지만. :) 하지만, 아무튼, 나에게 있어서 그 나이는 지났고 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