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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cribable Place
최근 7일간 내 홈피를 방문한 키워드 순위를 보여주는 메뉴가 있는데, 현재의 상황은 이렇다. 1위는 역시 졸업시즌이다보니 갑툭튀. 그리고 얼마전부터 꾸준히 순위에 들어있는 '장기만화,일본장기,일본 장기' 의 3개 키워드.. 이렇게 일본장기에 관심이 많았나 싶음... 3위의 심해어는 두가지 경우가 있는데, 하나는 이나중탁구부의 작가인 후루야미노루의 작품이름이고, 다른 하나는 진짜 심해어가 궁금해서 들어오는 경우일 것이다. 그 어느쪽이든 기대에 못미쳐서 미안... ㅋㅋ 4위의 저 문구는 아직도 카우보이비밥을 찾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리라. 한때 부동의 1위였다가 최근 많이 내려간 염산슈도에페드린이 5위. 슬슬 겨울이 끝나가니 감기약을 찾는 일이 줄어든건가? 6위의 혼자만의 에로티시즘은 좀 의외인데, 달빛요정 ..
물을 자유롭게 가만히 놔두면 흘러흘러서 더 낮은 곳 지구의 중심에 더 가까운 곳을 가르키듯이 내 생각을 가만히 놔두면 흘러흘러서 도달하는 그곳 그곳이 지금 내 마음의 중심이련가. 지구의 중심은 변하지 않지만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고 언제 변할지 모를, 그래서 더 소중한 이 마음의 중심.
괭이밥과의 일종인 자주빛 옥살리스(Oxalis Triangularis) 잎이 하트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흔히 사랑초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근데 내 눈에는 나비를 닮았다 뭐 이름이란게 어차피 맘대로인거
예전에 즐겨듣던 라디오 프로에 박지윤이 나온적이 있었다. 아마 이 곡이 실려있는 앨범을 발표했을 당시인것 같은데, 그때 나와서 얘기하는 말투, 목소리 톤 등등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그녀가 하는 모든 노래는 다 진솔할거라는 그런 느낌? 결국 나중에 '봄눈'을 듣다가 앨범을 샀던 기억이 있다. 이건 그 앨범의 중간트랙 쯤에 있는 노래. 나무가 되는것은 나의 이상에 가장 가까운 것중 하나라고 할수 있다. 물과 햇빛만 있으면, 모진 바람과 추위 다 이겨내고 우뚝 서서 주위에 모든 것을 제공하는 커다란 나무. 과연 고목이 되기전에 얼마만한 거목이 될수 있을까. p.s. 위의 라디오 프로는 물론 태연의 친친입니다. ㅋㅋㅋ
종말 문학 걸작선 1 - 스티븐 킹 외 지음, 존 조지프 애덤스 엮음, 조지훈 옮김/황금가지 작가 목록에 조지 R.R. 마틴이 있어서 그냥 구매한 책. 근데 원제는 Wastelands 인데 종말문학걸작선이라니... 넘 싸보인다... 가격대신 제목을 싸게 한건가? 종말문학이란 세계가 멸망하는 이야기이거나 멸망한 후의 사람들의 삶을 그린 이야기라고 할수 있다. 전부 12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서문에서 종말 문학의 매력에 대해 언급한 부분을 옮겨 적는 것으로 소개를 끝내자. '우리는 모두 종말 이야기를 사랑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런 소설들이 왜 그리 많겠는가? 인류가 모두 멸망한 황무지를 방황하거나, 약탈자들로부터 가족을 보호하며 캠벨의 돼지고기 통조림을 징발해 먹는 이야기들엔 어딘가 매력적인 구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