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544)
Indescribable Place
http://openweb.or.kr/?p=4456 여러번 링크한 얘기지만 그래도 한번 더.
1. 나는 쓸데없는 일에 대한 통찰력은 매우 뛰어난 것 같다. 여기서 쓸데없는 일이라는 것은 연애에 도움이 된다든지, 돈을 버는데에 도움이 된다든지 하는 것이 아닌 것을 말한다. 그래서 종종, 쓸데없는 일에 대한 통찰력이 뛰어난 덕에 다른 것들에 대한 통찰력은 많이 떨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하지만 뭐 어쩌겠는가. 그거라도 있으니 다행. 2012-02-03 20:30 2. 어느 사이엔가 나꼼수가 '진보의 기수'처럼 되어버렸는데, 그런가? 정말 나꼼수가 진보를 표방하고 나섰나? 내가 느끼기에 그들은 그냥 'Anti MB'일뿐이다. 처음부터 가카헌정방송이었고, 지금도 그닥 다르지 않다. 가카를 까고 한나라당을 까면 진보인가? 딱히 보수라고도 할수없는 진영을 공격하면 진보가 되는가? 몰상식을 비난하..
페이스북에서 파이 얘기를 하다 생각난 미드... 삶과 죽음이 마구 교차되는 내용 덕분에 내용소개를 읽으면 꽤나 진지한 드라마인양 오해하기 쉬운데, 굳이 장르를 따지면 로맨틱코미디수사물이다. 아니, 코미디로맨틱수사물. 내용이 아무리 진지해도 코미디임을 잊지말자. 시즌1 중간에 드라마 작가들이 파업을 해서 시즌1이 9회로 종료되었던게 못내 아쉬운 작품. 시즌2는 왠지 시즌1보다 못한 느낌이 들고, 그래서 그런지 시청률이 안나온건지 시즌2로 종료되었다. 참고로 맨 왼쪽의 흑인은 Chi McBride라는 좀 웃긴 이름의 배우인데, 이 친구는 내가 좋아하는 다른 드라마인 휴먼타겟에서도 나온다. (휴먼타겟도 약간 코믹) 아 그리고보니 휴먼타겟이 2시즌으로 종료된게 이 양반 때문인가... 그런 징크스가 있는건가;;
한글의 탄생 - 노마 히데키 지음, 김진아.김기연.박수진 옮김/돌베개 훈민정음의 창제 과정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각도의 해설을 덧붙인 책이다. 생각보다 학술적인 내용이 너무 많아서 좀 스킵하면서 읽었음. 좀더 스토리적인 면이 많지 않을까 하고 기대했는데 그렇지 않았던게 좀 아쉬웠다. 원래 일본사람이 일본어로 출판했던 책을 번역한 책. 이런 내용을 우리나라 사람이 주구장창 얘기하면 약간 애국심의 발로 정도로 보이기 마련인데, 일본 사람이 이 정도로 찬양하면 '아 진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문명의 붕괴 -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강주헌 옮김/김영사 퓰리처상을 받았던 총균쇠의 작가 제러드 다이아몬드씨의 책. 전작에서 환경에 따라 문명이 어떻게 발전했는가를 얘기한다면, 이 책에서는 문명이 어떻게 멸망하는 지를 얘기했다. 문명 멸망의 여러 요소를 얘기하지만 결국은 환경문제 이슈라는게 좀 아쉬웠음... 환경문제가 싫다는게 아니라 뭔가 다양한 이슈가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읽었는데 생각만큼 다양하지는 않았다는게 아쉬웠던 점. 전작과 마찬가지로 700쪽이 넘고, 무겁고, 읽는데 오래걸렸지만 그래도 다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