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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cribable Place
뚝섬에 있는 서울숲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면 3시30분부터 30분동안 하는 꽃사슴 먹이주기 행사에 참여할수 있죠. (제가 예약한게 아니라 어디서 예약하는지는 모름...) 천원짜리 먹이를 사서 손에 올려놓고 저렇게 먹이를 주면 사슴들이 열심히 달려듭니다. 일행중 한명은 사슴의 혀가 너무 커서 느낌이 이상하다고도 했지만 저는 나쁘지 않더군요. 역시 동물은 귀엽고 볼일입니다. 그런데 짬밥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가까이 오지않고 저렇게 뒤에서 고고한 모습으로 있는 녀석도 있습니다. 바짝 마른걸 보면 역시 짬밥문제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드는데요. 근처 바닥에 먹이를 던져서 살살 유인해봤습니다만 거의 가까이 왔다가 다시 가버리더군요. 겁도 좀 많은게 아닐까 합니다. 간만에 날씨가 좋아져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야구만화인 의 작가 코야노 다카오의 다음 작품. 현재 6권까지 나왔다. 예전에 1권이 나왔을때 기대되는 만화 리스트에 넣어뒀었는데 지금에서야 평을 쓰는 이유는 제목인 엔젤 보이스의 정체가 6권에 와서야 밝혀지게 때문이다. (사실 제목의 정체따위는 신경쓰고 있지 않았지만) 전작인 고앤고가 슬램덩크를 야구로 변신시킨듯한 작품이라면, 이 작품은 야구만화 루키즈를 축구로 변신시킨듯한 작품이다. 물론 이 말이 베꼈다는 말이 절대 아님은 책을 조금만 읽다보면 알수 있을듯. 어쨌거나 다음권이 나오기를 기다릴 가치가 있는 만화. 늘 느끼지만 이 작가는 남자 얼굴이 너무 비슷한게 단점이라면 단점. 다양화좀 하자. 하긴 아다치 미츠루도 그리 다양한 얼굴을 그리는건 아니지만...
구판은 11권완결. 작년에 새로 나온 완전판으로는 7권완결이다. 완전판의 표지가 더 멋지고 괜찮지만, 일단 내가 갖고 있는게 얼마전 중고로 5천원에 산 구판이므로 구판의 표지를 올리기로 하자. 들리는 바에 의하면 완전판의 편집상태가 가끔 맘에 들지 않는점이 있다고 하여 지금은 완전판을 사려던 마음은 조금 사라진 상태이기도 하고... 살례탑이라는 이름도 노미영이라는 이름도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그러나 왠지 재밌을거 같은 느낌에 중고를 구매하기로 결심. 배송된날 다 읽었다. 그리고, 늦게나마 이 만화를 알게되서 다행이었다. 괜찮은 스토리에 괜찮은 작화, 괜찮은 길이까지. 드라마로 만들어도 괜찮지 않을까... 아쉽게도 노미영 작가의 차기작은 아직 없는듯하다. 아동만화를 그리고 계신다고 하는것 같은데 쩝. (..
책 표지에 써있는 그대로 세상에 큰 영향을 끼친 심리 실험 10가지에 대해서 소개한 책이다. 무엇보다 이 책이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아마도, 단지 심리 실험을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심리 실험을 행한 심리학자에 대해서 파헤치려 노력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게 좀 지나쳐서, 어떨땐 너무 감상적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어쨌거나 한번 쯤 읽어볼만한 책이긴 하다. 요즘엔 당연하게 알고 있는 것들이 그렇게 여겨지지 않았던 시대와 어떻게 결별해서 요즘에 이르렀는지 읽어보는 재미가 있다고나 할까.
한 때 사람들에게 지식이란 것은, 어떤 것에 대해서 얼마나 많이 알고 있냐는 것을 의미했다. 하지만 점점 어디에서나 검색을 할수 있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지식이란 것은, 어디에서 그 정보를 얻을 수 있느냐를 의미한다. 이것도 모른다 할지라도 2차적으로, 그 어딘가에 대한 정보를 다시 어디에서 알 수 있는지만 알아도 된다. 결국 링크만 갖고 있으면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들을 종종 사람들에게 말하곤 했는데 정작 글로 정리한 적은 없는것 같아서 끄적끄적 해둔다. (2009.03.02 11:42) 일드를 보다보면 남자 배우가 쿨한 말투로 '상큐'하고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는데, 이것은 다름 아닌 'thank you' 이다. (특히 기무타쿠) 이런걸 볼때마다 안되는 발음으로 쿨하게 말하는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