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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cribable Place
"영화에 대한 감상이라는 것은, 그 사람이 언제 그 영화를 봤느냐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은 모두 주지하는 바가 아닐까 한다. 간단하게는 기쁠때와 슬플때의 차이가 있겠고, 집에서 비디오로 봤을때와 극장에서 봤을때도 차이가 날 것이며, 날이 몹시 덥거나 추울때에도 어느정도 차이가 있지 않을까 한다. 또는 방광조절을 잘못하여 화장실이 매우 급했을때와 느긋했을때의 차이도 무시 못할 것이다. 그러나, 이 영화에 대해서 만큼은 이런저런 모든 요소를 무시하고 항상 일정한 감상을 가질 수 있으리라는 것은 자명하다. 내 인생 최악의 영화" 문득, 어떤 가상의 영화에 대한 최악의 평가를 생각해 보았다. 대충 이런 식이면 될것 같은데... 써놓고 나니, 이 평가를 써먹기 위해서 최악의 영화를 봐야 하나 하는..
이번에도 한 박자 늦은 플레이오프 예상을 써본다. 시카고가 디트로이트를 앞서는 것은 젊음 뿐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올랜도를 스윕하고 올라온 디트로이트에게는 더이상 체력 문제는 없을터. 4-1 이나 4-2로 디트로이트의 승리를 예상한다. 본인의 예상을 깨고 토론토를 누르고 올라온 뉴저지... 하지만 뉴저지의 골밑은 클리블랜드와 겨루기엔 너무나 초라하다. 하지만 뉴저지는 공룡 보쉬를 누르고 올라왔다는 사실을 잊지말자. 그리고 이번 시즌엔 기어코 일을 내리라 다짐하는 르브론... 아무리 생각해도 6,7차전 승부이다. 4-3으로 뉴저지의 승리를 예상해본다. 본인의 예상대로 댈러스를 4-2로 이기고 올라온 이쁜 골든스테이트... 하지만 그 상승세도 유타에게는 힘들지 않을까. 유타의 감독은 2년차..
사악한 마법사와의 소모적인 전쟁이 계속된 중세의 어느 왕국. 간신히 전쟁은 끝났으나 나이가 들어버린 왕에게 남은것은 폐허가 된 성과 자식들뿐이었죠. 왕은 이에 선언합니다. 앞으로 성을 가장 잘 짓는 자에게 왕위를 물려주겠다고. 서로 싸워서는 아니되며, 가장 넓고 높은 성을 짓는 자가 다음 왕이 되리라고. 자식들에게 주어진 것은 여섯의 기사와, 성을 쌓는 벽돌들, 그리고 열장의 액션카드 뿐입니다. 그것들을 가지고 서로 경쟁하여 높고 큰 성을 쌓고, 왕이 머무는 성에 기사를 보내며,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한 임무에도 각자 힘써야 합니다. 토레스는 쌓는것을 좋아하는 게임 디자이너 볼프강 크라머의 1999년작이며, 2000년의 Spiel Des Jahres 수상작입니다. '넷이 두는 체스'라는 말 한 마디로 장르..
그러니까 나는, 처음부터 보드게임에 빠질 수 밖에 없었던 거다. 이것은 내가 스타를 접었던 이유와도 어느정도 연관이 있다. 막상 이 이야기를 하려고 보니, 이미 이곳에 오래전에 적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열심히 찾아봤지만 안보이는 것이, 그냥 내 마음속 어딘가에 적어버리고 잊어버렸던 모양이다. 예전 스타크래프트가 처음 나왔을 무렵, 1997년쯤으로 생각되는데 당시 나는 첫번째로 취직한 직장에 다니고 있었다. 그리고, 매일매일 회사직원들과 또는 여러 배틀넷 사이트에서 스타에 전념하고 있었다. 당시에 유행했던 것은 4:4 플레이이고... 맵은 누가 만들었는지 알 수 없는 B to B 라는 맵이었는데, 4대4 플레이에 최적화 되어 있는데다가 발전을 거듭하여 V1.7 정도까지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