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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cribable Place
환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편이다. 사실 환타지 소설이라는 장르로 구분하는게 매우 웃긴다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 어차피 소설이라는게 다 환타지 아닌가 - 흔히들 말하는 장르로서 말이다. 환타지 소설을 한 마디로 말한다면 '여기 아닌 어딘가에 대한 이야기' 라고도 할 수 있겠다. 작가가 설정한 정치사회경제적인 시스템에 맞추어 돌아가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인 것이다. 때문에 환타지 소설에서는, 그 소설에서의 시스템을 매끄럽게 설명하는 것이 이야기의 전개 만큼이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고도 생각한다. 기본은 이렇고, 그 설정에 따라서 환타지소설 자체도 마법이나 검, 용과 여러 종족 등등의 요소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구분할수가 있는데 이 글은 그걸 구분하려는 글은 아니다. 다만, 그 다양한 종류의 환타지 중에..
유행을 별로 타지 않습니다. 아니 거의 타지 않는다고 까지 말할 수 있군요. 유행에 민감한 사람들을 나쁘게 생각하는건 아니지만, 나라는 녀석은 유행과 상관없이 사는 인간이야 라고 마음속 어디선가 굳게 정의내리고 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유행에 고개를 돌리는 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행은 돌고 돈다지요. 중학교때던가, 어깨에 메는 가방을 메는데 머리를 집어 넣어서 / 모양으로 멨더니 사람들이 뭐라고 한적이 있습니다. 그때만해도 가방은 | 이런식으로 메고 다녔죠. 그런데 몇년이 지난뒤 어느날 보니까 다들 / 이렇게 메고 다니더군요. 그때 더더욱 굳게 다짐했던것 같습니다. 유행은 역시 별게 아니야. 라고. 게다가 늘 반복해서 하는 말 같지만, 남들과 같다는 사실을 그다지 달가와하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경향..
urbano는 제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듀엣입니다. 2002년인가요, 1집을 처음 들었을때 정말 쏙 빠져버렸죠. 그런거 있잖아요, 처음 듣는순간 무척 마음에 들어버려서 앨범 전체를 몇번이고 계속 리플레이해서 듣게되는... 뭐 그랬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이 노래의 가사는 심금을 울리기도 하고... 이번에 2집이 발매되면서 1집도 다시 같이 발매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씩 들어보시길... 이 노래는 1집에 있던건데, 2집에서 dry soul version으로 다시 포함되었습니다. 링크는 2집의 것으로. 2004.3.24 하루에도 몇 번씩 메일 확인해도여전히 너의 폴더는 비어 있는데 네가 내게 맘 줄거라 착각해 왔던 이 못난 내 탓이지 뭐 내가 애만 태우며 널 생각해도 지금쯤 넌 누군가와 즐..
시작한 곳에서 끝이나 영원이 된 한 남자의 이야기 2004.3.17 p.s. 그리고 역시 멋진 부세미. :)
의외로 외모와 어울리지 않게 나는 메모라는 것을 종종 하는 편이다. 물론 나의 귀찮음이 메모장을 갖고 다니게 그냥 둘리는 없고, 핸드폰의 메모기능을 활용한다. 가끔씩 생각나는걸 적어뒀다가, 컴퓨터 앞에 앉았을때 한번씩 들춰보곤 하는 것. 오늘 핸드폰을 열었더니, '유츠프라카치아' 라는 단어가 적혀있었다. 이것은 몇달전에 박수홍군이 '야심만만'이라는 프로에서 클로징멘트를 하면서 소개했던 식물의 이름이다. 그 식물의 특징이, 너무 믿기 어려운 내용이라서 메모를 해두었던 것. 바로 검색을 시작해보았다. 1차결과는 이런 식물은 없다는 것이다. 나만 그 프로를 본게 아니었기 때문에, 국립식물검역소 라든지 믿을만한 식물업계의 홈페이지에 문의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런 식물은 없다는 답변이었다. 역시 그런가..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