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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cribable Place
드디어 러브홀릭 2집이 나왔다. 하지만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2번트랙의 는 생각보다 사람들의 실망을 가져왔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대로 '들을만' 하기는 하지만, 타이틀곡으로 내세우기엔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일단 앨범 전곡을 mp3 플레이어에 넣었고, 듣다가 맘에 안드는 곡은 천천히 하나씩 지우기로 결심을 했다. 그리하여 찬찬히 하나씩 들어보았으나, 결국 단 한곡도 지우지 못했다. 모든 곡이 다 '들을만' 했던것이다. 결과적으로, 타이틀곡은 약하지만 앨범 전체로는 괜찮다. 그 중에 개인적으로 맘에 든 곡은 8번 트랙의 이곡. 2004.9.13 ---------------- 너는 왜 너의 앞에 어둠을 만드니 너는 왜 너의 눈에 그늘을 드리니 온통 시기와 질투로 가득하다며 너는..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오듯 뚝뚝 떨어지는 요즘같은 날엔, 모름지기 1.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2. 가장 편안한 자세로, 3. 온몸에 힘을 빼고 축 늘어져 있는 것이 훌륭한 여름나기 중 하나가 아닌가 한다. 그렇다면 화장실에서의 볼일을 보는 순간은 1. 바람이 거의 통하지 않는 곳에서, 2. 옴짝달싹 못하는 자세로, 3. 힘을 주고 있어야 하므로 여름나기에 매우 위배되는 것이 아닐까.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사람들은 여름만 되면 화장실에 많이 들락거리게 될만한 음식들을 찾게 되니, 당장 그것들을 먹을땐 시원하겠지만 결과적으로 나중엔 최악의 여름을 보내게 되는 것이다. 탈이라도 나는 날엔 하루에 서너번씩. 그러므로 여름에 지친 사람들이여, 화장실을 멀리하자. 밥은 하루에 한끼만. 소화하기에 부담이 없..
웹에서 지원하는 즐겨찾기 서비스를 한동안 찾아다닌 적이 있다. 그러나 당시 내가 찾아본 어떤 서비스도, 익스플로러의 즐겨찾기를 import 했을때 제대로 되는 경우가 없었다. 그 수많은 트리구조를 다 무시해버리는 센스... 내 수백개의 즐겨찾기를 일자로 배열해버리면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 그런데 내가 웹 RSS 리더기로 사용하는 이 사이트가 즐겨찾기를 지원한다는걸 오늘 알게 되었다. 항상 지원하고 있었는데 내가 너무 관심이 없었던것.. -_-;; 암튼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사용해보니, import 및 export 를 완벽히 수행했다. 편집도 자유자재... 역시 마음에 드는 사이트 -_ㅜ 앞으로도 계속 이용해주마. 링크는 이곳!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사는게 왜 좋은가 하면,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인지하는 세계안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받아들일때, 그 사람은 긍정적인 세상에서 살 수 있게 된다. 물론 세상에는 아무리 좋게 봐줄려고 해도 안되는 일들과 사람들이 있다. 그러한 것(!)들까지 억지로 긍정적으로 보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다. 다 잘 살자고 하는 짓인데 그런 쓸데없는 일들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건강을 해칠 필요는 없지 않겠는가. 날이 더운 동안 만이라도 주위의 모든 것들을 긍정적으로 보아줍시다. 작은 피서가 되지 않을까요. :) 2004.7.22
에.. 저는 씨크릿가든의 팬입니다. 피아노를 치는 남정네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여인네의 듀엣인 씨크릿가든... 우리나라에도 익히 많은 곡이 알려져 있지요. 앨범은 다섯장 정도를 냈구요. 그 중에 제가 꼽는 이들의 베스트 앨범은 이 들어있는 두번째 앨범 white stone 이지만, 제가 꼽는 최고의 곡은 4집에 들어있는 이 곡, 입니다. 씨크릿가든이라는 이들의 모습이 잘 살아있다고나 할까요.곡의 느낌이랄까... 전반부에서 피아노군이 잔잔한 말투로 얘기를 하고, 후반부에서는 같은 내용을 바이올린양이 조금 다른 어조로 얘기한 후 끝이 납니다. 마치 헤어진 두 연인이 예전에 했던 약속을 떠올리며 나누는 대화같은 느낌이 들죠. 아니면 그들이 각자의 삶 속에서 어느날 이 약속을 떠올리고나서 혼잣말로 얘기하는 말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