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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cribable Place
뭐랄까, 세상에는 농담도 잘하고 종종 멋진 대사도 잘 날리곤 하는 사람들이 있다. 예전의 김제동씨처럼. 그에 비해 나는 단지 농담만 하는 타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절대 그런 멋진말을 하지 못한다. 아니 안한다고 해야되나. 아무튼. 사람들이 농담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간과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그만큼 썰렁한 말도 많이 한다는 거다. 그러나 농담가들에게 그런건 일상이기 때문에 쪽팔릴 만큼 부끄러운 일도 아니고, 그 상황을 어떻게 하면 넘길 수 있는지도 대충 알고 있다. 그런것엔 익숙해져 있다는 것. 나로 말하자면 그 썰렁한 말을 했을테의 부끄러움은 별로 없지만, 멋진 말을 할려고 할때 내면에서 밀려오는 부끄러움은 정말 참을 수가 없다. 내 캐릭터를 조금이라도 벗어나려는 것을 막는 잠재의..
일곱가지의 색으로 변화하는 카멜레온들 중에서 마음에 드는 색의 카멜레온을 모으는 게임, 컬러레토입니다. 이 게임은 정말 단순한 두가지 규칙으로 되어 있는데요. 그것은 카드를 모아서 점수를 얻는 규칙과, 카드를 모으는 규칙입니다. 점수를 얻는 규칙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같은 색의 카멜레온카드를 많이 모을수록 점수가 높다는 것입니다. 단, 세가지 색 이내로 집중해서 모을수록 점수가 높습니다. 두번째는 카드를 모으는 규칙인데요. 자신의 차례에 할수 있는 일은 두가지입니다. 카드 덱에서 한장 뒤집은후 가운데에 열을 맞춰서 놓고 다음 사람에게 차례를 넘기거나, 덱에서 카드를 뒤집지 않고 가운데의 열중에 하나를 가져오고 그 라운드에서 빠지거나. 이 간단한 두가지 규칙과 몇가지 작은 옵션(조커 등)들로 이루어진 게임..
인터넷에 돌고 있던 사진중 하나... NASA의 위성에서 찍은것으로 두 은하계가 충돌하는 사진인데, 마치 모양이 하트 같아서인지 애인이 생기는 사진으로 불리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이것을 보고 다른 생각이 들었다. 두 은하의 충돌... 얼마나 큰 사건인가. 물론 은하라는 것이 자동차처럼 순식간에 꽝 하고 충돌하는 것은 아니다. 아마 몇십만,몇백만,몇억년 이상의 시간에 걸쳐서 서서히 충돌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어떠한 일이 벌어지는지 우리는 모른다. 다만 어느정도 확실한 것은 그 두 은하에 있던 대부분의 생명이 그 충돌로 인해 소멸할거라는 것이다. 그러나 수십,수백만 광년 이상 떨어진 우리들에는 그 모습이 하트로 비추어질 뿐이다. 그 안에 있는 생명들이 어떤 아픔을 겪던지 간에... 문득 그런 ..
이 드라마의 에피소드 1에는 내가 좋아할만한 요소로 가득차 있다. 1. 웨스 멘델(Wes Mendell)역의 저드 허쉬(Judd Hirsch) Numb3rs에서 꽤 멋진 아버지역을 연기했던 저드 허쉬. 비록 이 에피소드에서 그의 출연은 아주 짧지만 멋지다. 그에게 어울리고. 앞으로 계속 나올것 같진 않지만.. 멋진 바톤 터치. 2. 조던 맥디어(Jordan McDeere)역의 아만다 피트(Amanda Peet) 아만다 피트에 대한 마지막 기억은 영화 아이덴티티. 그 전 기억은 매튜페리와 같이 나온 나인야드. 둘다 맘에 드는 역할인데다가, 이 아줌마가 나오면 나는 왠지 영화가 재밌다. 존쿠색이 나온 영화는 이유없이 맘에 들게 되는것과 같은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그런 그녀가 여기에 나왔고, 중요한 역..
나는 수많은 좌우명을 갖고 있는데, 지금 얘기하려는 것은 그 중 하나인 '어쩔 수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다. 사람들은 수많은 일들과 마주치면서 살아가고 있는데, 그 중엔 정말 '어쩔 수 없는 것' 들이 있다. 이 '어쩔 수 없는 것'들은 말 그대로 아무리해도 어쩔 수가 없는 것들로, 이러한 것들을 어쩔 수 있게 만들려고 하면 당장 그 일은 어떻게든 가능할 지 몰라도 수많은 다른 일들이 자신에게 backfire 되어 돌아 온 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될 뿐이다. 물론 무리를 해서라도 어쩔 수 있게 만들어야 될 상황이 가끔 있다. 나의 지난 시절에도 그러한 상황들이 있었고, 나는 그때마다 그렇게 했다. 그 후에 찾아올 수많은 힘든 일들을 무시한 채, 가슴이 시키는 대로. 이제 가능하면, 이러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