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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cribable Place
으로 유명한 작가의 에 이은 작품(아마도)입니다. 전작인 건방진 천사는 재미있는 설정과 살아있는 캐릭터들이 자연스럽게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면서 끊임없이 웃음을 준 좋은 작품였죠. 개인적으로는 오늘부터 우리는 만큼이나 재밌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만... 근데 요즘 보니 어느새 이 작가의 신작인 가 연재하고 있더군요. 엔젤전설에서 좀 모티브를 빌려온 듯 합니다만... 뭐 그건 그렇고, 그래서 알아보니 그 사이에 이 만화가 있었다는걸 몰랐네요. 요녀석은 건방진 천사에서 무사가 되기를 희망했던 훈남 녀석을 주인공으로 삼고 약간 설정을 바꿔서 전개한 듯한 만화입니다. 아울러 그림의 맨 왼쪽에 있는 왜소한 소년의 성장만화라고 할 수도 있겠군요. 제목은 도시로인데 어찌보면 도시로 아닌 녀석이 주인공일수도 있는.....
심야식당 1 - 아베 야로 지음/미우(대원씨아이) 요리가 나오긴 하지만, 요리만화라기보다는 식당만화. 바다의 맛을 간직한 환상의 재료, 장인정신으로 만드는 비장의 양념, 환상의 칼솜씨, 허를 찌르는 발상, 그리고 라이벌과의 대결 등등의 모든 요소는 없다. 단지 밤에만 영업하는 포장마차같은 식당이 있고, 식당 주인이 있고, 에피소드 마다의 주인공이 술이라면 그에 곁들여지는 안주같은 요리가 하나 있을뿐. 하지만 당신은, 그 어떤 요리만화 보다도 이 식당만화에 나오는 평범한 요리들이 더 먹고싶어질 것이다.
인기없는 골프만화 황금의러프를 그린 작가인 나카이마 츠요시의 그전 작품인 럭비만화. 이 작품 외의 기억나는 럭비만화라면 체조만화 플라이하이를 맛깔나게 그렸던 키쿠타 히로유키의 HORIZON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 아무튼 이 작품의 원제인 Gain이 뭔가해서 찾아봤는데 나름 럭비용어로, 현재 공격수와 수비수가 공을 두고 쟁탈을 벌이는 가상의 수평라인을 Gain Line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제목을 신중하게 고른 느낌이 나는 만큼, 럭비에 대한 얘기도 쉽고 자세하게 잘 설명되어 있는 편이다. 원래 좀더 길게 그리려고 했던거 같은데 아쉽게도 7권완결. 하지만 럭비에 관심이 조금 있다면 괜찮을 만화이다. 잠깐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인 황금의러프에 대해 몇마디 한다면, 각각 한가지 분야에 재능이 있는 셋이서 ..
어느 날 만화방의 한 구석에 있는 이 책을 집어들었는데, 개성있는 남자주인공의 그림체에 예쁜 여자그림. 뭔가 낯익은듯 하면서 맘에 들었다. 뭐였지, 이녀석의 다른 작품 뭐였지. 내가 틀림없이 본건데... 의 작가 쿠보 미츠로의 전작인 이다. 10권완결. 박수의 일본어는 hyoshi 인가 그렇다. 이 제목의 byoshi는 '손장단'인가 뭐 그런 비슷한 의미. 그러고보니 우리가 응원할때 하는 2-3 박수나 3-3-7박수는 환호의 의미로 보내는 박수와는 다른 의미의 박수였다. 뭐 그렇다는 얘기. 스포츠에 곁다리로 응원이 등장하는 경우는 있어도, 응원이 메인 테마인 만화는 흔치가 않다. 아니, 나로서는 이것 외에 다른건 생각이 나지 않는다. 어쨌거나, 좋은 작품이다. 진심으로 누군가를 응원해준다는 것이 그 사람..
그냥 표지만 보고 산 만화 단편집. 이른바 충동구매라는 것이겠지... 하지만, 애니북스는 괜찮은 만화를 많이 출판하는 편이기때문에 완전 모험 구매는 아닌 셈. 그냥 사람 사는 이야기가 들어있다. 어딘가 서투른 사람들의 이야기. 멈춰서서 표지의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을 올려다 봐야 할것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 다 괜찮은데 주인공들의 얼굴이 너무 비슷비슷... 뭐 다 단편이니까 상관없기도 하지만. 단편집이 하나 더 있던데, 언젠가 사게 될것 같다. 이라는 제목도 괜찮은것 같고. 표지의 네모 안쪽 부분이 너무 깨끗하게 인쇄되어 있어서 특별히 비닐포장작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p.s. 왼쪽에 위젯에서 새로붙인 시계가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