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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cribable Place
작년에 굉장히 날씬한 분으로부터 선물받은 '맥북미러'입니다. 뜨는 해가 아니라 죄송합니다만, 이걸로 새해 인사를 대신합지요. 2012년, 다들 멋지게 살아남읍시다!
최근 몇년간은 꿈처럼 흘러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깨고 나면 아 꿈에서는 왜 그렇게 했었지? 하고 의문이 드는 것처럼, 나름 그 안에서는 열심히 살았지만 지나고 보면 참 뻘짓이었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했다는 그런 생각이. 왠지 시기적으로 지금의 정부가 들어선 이후로 그렇게 된거 같다. (이렇게 떠넘기려 하다니... 이 정부도 한가지 장점은 있는건가.)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지금까지 흘러온 내 인생의 방향에도 회의가 들때가 있다. 정신적인 내실에만 추구하며, 현실적인 이득은 거의 내팽개치고.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데에만 너무 집중하고, 광대처럼 지내고. 그 순간에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제와 생각하면 남은게 없다. 지금 내 손엔 아무것도 쥐어있지 않다. 그래도, 어딘가에 나의 지나온 시간들..
뭔가 더 공들여서 찍으면 더 잘나오겠지만, 전문 사진가가 아니므로 이 정도로 만족.... 본인이 염소자리 이기 때문에 염소자리를 해보았습니다. 2010년 10월 정도에 했던건데 게을러서 미루다가 이제야 GIF로 만들었음... 왼쪽 아래 등의 빛나는 부분은 실제로는 야광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만 사진으로 살리기는 좀 어렵군요..
감나무 밑에서 감이 떨어지기만을 바라고 있으니 되냐. 그 감이 내 입으로 쏙 들어오기를 바라고 있으니 되냐. 게다가 그 감이 제일 좋은 감이길 바라고 있으니 되냐.
벌써 몇년째 쓰고 있는 스누피 달력. 새해가 가까와 올때마다 이놈을 주문한다. 용도는 업무용. 안을 보면 대강 이런 구조. 주간 달력이고, 왼쪽에는 만화가 있고, 오른쪽에는 메모를 할수 있다. 대충 그날의 회의같은거 할때 여기에 기록하면 딱 맞는 분량. (나한테는). 만화는 영어로 되어 있어서 영어 공부가 됨. 흠이 있다면 오른쪽의 달력이 영어권 달력이라서 한국 명절은 전혀 표시되지 않는다는 점인데, 영어권의 명절이 깨알같이 적혀있어서 그런 공부가 된다는 장점도 있다. 그림에서 보이는 1월3일은 영국과 스코틀랜드에서 Bank Holiday라고... 그러면 이게 뭔가하고 한번씩 찾아보면서 지식을 습득한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