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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cribable Place
그 동안 궁금했던 걸 찾아본 김에 하나로 묶어서 정리를 해보자. (대부분 위키피디아를 참조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섭씨 온도계는 Anders Celsius라는 과학자가 제안한 체계로 모두 알다시피 물의 어는 점을 0도, 끓는점을 100도로 하고 그 사이를 100등분해서 만든 시스템이다. 이 셀시우스를 중국에서 섭이사(攝爾思)라고 가차를 해서 썼는데, 그러다보니 섭씨(攝氏)가 되었다고 한다... 참으로 중국스러운... 그렇다. 화씨도 마찬가지. 화씨는 Daniel Gabriel Fahrenheit이라는 양반이 제안한 체계인데, 이 역시 중국에서는 화륜해(華倫海)라고 표기하게 되고, 그리하여 화씨(華氏)가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화씨는 뭘 기준으로 정했는지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일단 저 파렌하이트씨..
1. 무언가를 축하한다든가 하는 경우에, 친한 남자들 사이에서는 종종 길게 얘기하기 보다는 최대한 압축해서 얘기하는 것이 더 마음을 잘 전달한다고 생각되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건 아무래도 긴 미사여구에 오히려 부담을 갖는 편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꽤 이런 표현에 익숙해 있는 편이다. 최대한 상대방이 부담을 갖지 않도록 하면서 나름의 마음은 전달(한다고 생각)하는 표현에. 그러나 너무 과신한 나머지 오히려 성의없는 표현을 남용했던 적도 있었다. 내가 어떻게 생각했던지 간에 받아들이는 사람이 그렇지 않는다면 실패한 커뮤니케이션이 아닌가. 게다가 남자랑 여자는 다르고. 반성할 일이다. 이런 저런 잘난척을 해도 아직 멀었다는 얘기. 2012-02-25 14:00 2. 오늘 집에오는데 간만에 누가 ..
최근 7일간 내 홈피를 방문한 키워드 순위를 보여주는 메뉴가 있는데, 현재의 상황은 이렇다. 1위는 역시 졸업시즌이다보니 갑툭튀. 그리고 얼마전부터 꾸준히 순위에 들어있는 '장기만화,일본장기,일본 장기' 의 3개 키워드.. 이렇게 일본장기에 관심이 많았나 싶음... 3위의 심해어는 두가지 경우가 있는데, 하나는 이나중탁구부의 작가인 후루야미노루의 작품이름이고, 다른 하나는 진짜 심해어가 궁금해서 들어오는 경우일 것이다. 그 어느쪽이든 기대에 못미쳐서 미안... ㅋㅋ 4위의 저 문구는 아직도 카우보이비밥을 찾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리라. 한때 부동의 1위였다가 최근 많이 내려간 염산슈도에페드린이 5위. 슬슬 겨울이 끝나가니 감기약을 찾는 일이 줄어든건가? 6위의 혼자만의 에로티시즘은 좀 의외인데, 달빛요정 ..
물을 자유롭게 가만히 놔두면 흘러흘러서 더 낮은 곳 지구의 중심에 더 가까운 곳을 가르키듯이 내 생각을 가만히 놔두면 흘러흘러서 도달하는 그곳 그곳이 지금 내 마음의 중심이련가. 지구의 중심은 변하지 않지만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고 언제 변할지 모를, 그래서 더 소중한 이 마음의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