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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cribable Place
1. 꿈이 달콤할수록 깨어나고 싶지 않아진다. 다시 잠들어서 계속 꿈을 꾸고 싶어진다. 누군들 그러지 않고 싶겠는가? 평일이라면 언젠가 일어나야 하겠지만, 휴일이라면 계속 꿈에 젖어 있고 싶은 법. 특히나 현실과의 갭이 크면 클 수록 더욱 더. 2012-04-11 07:20 2. 하나의 미안함은 어떻게든 덜어줄 수 있지만, 다른 하나의 미안함은 결국 내가 어떻게 할수 없는 영역이 있는 듯. 걱정이 된다. 2012-04-12 01:20 3. 아무리 마셔도 해소할 수 없는 갈증이 있다. 별거 아닌듯 해도 한주, 또 한주를 살아가는 힘이 되는게 있다. 결국 말로 하는데는 실패한 마음도 있다. 짧지만 영원으로 기억될 순간도 있다. 2012-04-15 02:00 4. 날이 풀리면서 얼마전에 산 빨간 사파리가 서서..
http://openweb.or.kr/?p=6140 오픈웹의 김기창 교수는 내가 목표로 하는 바와 상당히 가깝다.어떤 사실에 대해서 논지를 주장하거나 반론을 제시할때 일단 정확한 사실을 바탕으로 한다.아울러 사실과 추론을 확실히 구분지으며 논리의 전개도 깔끔하다.과장된 표현을 사용하지 않으며, 조용하지만 강하게 주장한다.등등... 아마 이런 오픈웹의 원래 취지와는 상관없는 글들도 내가 챙겨읽게 되는건 그런면 때문이 아닐까 싶다.
1. 이제 징징대지 말자. 아무리 힘들어도. 2012-04-09 15:00 2. 총선 전날이니까 투표 얘기. 요즘보면 투표를 하면 세상이 바뀐다는 문구들이 많다. 뭐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것들을 보다보면 투표 한번에 완전 딴세상이 오는 것처럼 보이는 느낌을 받을때가 있다. 실제로는 그렇게 급하게 변할리가 없는데. 군주 한명이 절대권력을 쥐고 있던 조선시대 조차도 성군 하나가 세상을 살기좋게 만드는데 몇십년이 걸린다. 대통령의 권한이 그때와는 비교도 안되는 현 시스템에서, 5년동안 얼마나 많은것을 할수 있겠는가. 4년짜리 국회의원이 한번의 임기에 얼마나 많은것을 할수 있겠는가. 그냥 투표 한번 할때마다 조금씩 바뀌는 거다 조금씩. 서서히.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 노..
1. 언제인지 모를 옛날, nowhere라는 단어를 처음 봤을때 나는 now+here라고 생각했었다. 시간과 공간부사를 하나로 합치다니 대단한걸, 하고 생각하면서. 나는 이렇게 맘대로 파악해버린 단어의 뜻을 한참동안 잘못 알고 지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 또한 그랬다. 만약 비틀즈의 노래로 처음 접했으면 no+where라는걸 바로 알았었겠지만, 이것이 글로 배우는 한계인가. ㅋㅋ.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now here는 no where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도 되고, now here 다음에 가야할 방향을 상실하면 no where가 된다. 또는 지금 여기에 있지만 어디에 있는건지 전혀 모르겠을때의, now here, nowhere. 뭐 그냥 그렇다고. 2012-04-05 21:002. 자는 동안 계속 어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