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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cribable Place
- 즐거운 노래, 즐거운 사람, 즐거운 영화, 즐거운 인생. - 꽤 멋져진 장근석 - 어느 새 감정이입을 하고 있는 나는 아저씨인가.
스포일러성 내용이 많으니, 영화를 볼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알아서 읽지 마시길 바랍니다. 진작부터 보려고 마음을 먹었던 영화였지만, 더운 여름의 공격에 헥헥대며 저항하는 동안 극장에서 내려가고 말았다. 어쩔수 없이 다운을 받아서 보았기 때문에 내게 뭐라 왈가왈부할 자격은 없는 셈이지만, 그래도 몇자 끄적여 보려고 한다. (짐작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물론 부세미씨가 나오기 때문에 보았다.) 이런 종류의 영화는 포스터를 저렇게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서서히 주인공들이 복제인간임을 깨닫게 만드는 과정은 이 영화의 중요한 포인트다. 근데 저 포스터는 뭐냐, '최고의 화제 인간복제' 라니.. 영화를 절반정도는 미리 보고 들어간거나 다름없다. 기껏 '출발 스포일러 여행'을 안본 효과가 여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포츠 영화는 대부분 보통 이상의 재미를 보장한다. 그건 아마도 주인공이 좌절하고 또 좌절하고 끝까지 좌절하는 실화는 절대 영화로 만들지 않기 때문이리라. 농구와 힙합과 새뮤얼 잭슨이 잘 어우러진 영화.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추천.
양에 대한 기억은 에서 시작된다. 어느날 틀어놓았던 케이블에서 나온 귀엽고 예쁜 아가씨에게 호감이 갔던 것. 하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그 드라마를 계속 보진 못했고 이 아가씨에 대한 기억은 잠시 잊혀졌다. 그런데 저번달에 케이블에서 해줬던 키무타쿠의 드라마 에서 다시 유코를 보게되자 예전의 그 기억이 떠올랐다. 드는 생각은 '역시나 귀엽고 예쁘단 말야' 그리고 이 영화에 미오 역으로 나온것을 보게 되었는데 정말 캐릭터에 잘 어울리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마디로 영화평을 적자면, 여배우도 예쁘고 영화도 예쁘다. 정도? ^^; 2005.4.4 이 다음은 영화를 아직 안 본 사람들은 그다지 읽지 않는게 좋을 수도 있는 두마디 평. 이성적으로는 절대 나타날 리 없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나타날거라..
2004.9.18 야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의 눈에 이 영화가 어떻게 비칠지 나는 잘 모르겠다. 야구영화라면 거의 무조건 보는 나에게, 그리고 감사용,금광옥,인호봉,양승관 등의 이름을 기억하는 원년야구팬인 나에게 이 영화는 시종일관 즐거운 기분이 들게 만드는 영화였다. 나의 감사용에 대한 기억은 그다지 많지 않지만 이름은 확실히 기억이 난다. 당시 삼성팬이었던 나에게 삼미는 거의 밥 수준의 팀이었고, 감사용은 말 그대로 상대편에게 감사용(for thanks)의 투수였다는 정도의 기억... 그러나 아마도 당신이 야구팬이라면, 영화의 중간쯤에 쓰러졌다 일어난 감사용에게 환호를 해주는 관중들을 보면서 그리고 경기장에 찾아와서 응원하는 가족들과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마운드의 그 자리에 감사용 대신 자기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