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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cribable Place
공학적 글쓰기 - 김혜경 지음/생각의날개 공학적 글쓰기라는 이름의 글쓰기 전략이 있는건가 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 표지인데, 그런 내용이 아니라 공학계통에 있는 사람들이 글을 쓸 일이 필요할때(논문이라든지), 어떻게 써야하는 지를 설명한 책이다. 개인적으로 책을 사기전에 기대했던 건 무언가 공학적인 작법이 있어서 그에 따라서 예를 들어가며 하나씩 단계를 진행하는 그런 것이었는데, 전혀 그런게 없었다. 특별히 기억나는 내용은 없고 좋은 말만 써있음. 훌훌 넘기고 알라딘 중고서점에 넘김.
일러스트레이티드 맨 -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장성주 옮김/황금가지 환상문학계에서는 단편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모양인 레이 브래드버리의 단편집. 읽다보면 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이 쓰여진게 1950년 정도인걸 감안하면 호오 라는 생각으로 바뀌고 읽을 수 있게 된다. 그 당시에 바라본 미래인 지금을 비교하면서 읽는 것도 나름 재미라고나 할까... 어쨌거나 나는 SF 단편집을 좋아하므로 괜찮게 읽었음.
강은 살아 있다 - 최병성 지음/황소걸음 표지에 써있듯이 '4대강 사업의 진실과 거짓'에 대한 이야기... 제목이 의미하는 바는 '이미 살아있는 강을 왜 살리겠다며 죽이느냐' 정도가 되겠다... 2010년 3월에 나온거니까 2년도 더 지났다. 그때 바로 읽었더라면 더 알고 깔수 있었을텐데. 다 읽긴 읽었지만 읽을때마다 이 정부의 수많은 거짓말에 짜증이 나는지라, 계속 갖고 있어야 할지 팔아버려야 할지는 좀 고민중...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지음, 우석균 옮김/민음사 우연히 지인에게 빌리게 되어서 읽은 책. 배경은 칠레. 1970년쯤. 참고로 네루다는 실재했던 시인이다. 이 책의 저자는 네루다를 꽤 좋아했지만 딱히 서로 알게되거나 그러진 않았던 모양이다. 어쨌거나 이 이야기를 연극으로도 올리고, 이렇게 소설로도 내고, 일 포스티노 라는 제목의 영화로도 만들었다고 하니 그 애정을 알만 한 듯. 내용은 책 한권 치고는 짧아서 금방 읽을 수 있음. 소설의 주제는 메타포. 라고 해야 하나.
이제야 햇살이 한풀 꺾이려나... 하고 있으니 생각나는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