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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cribable Place
한 때 사람들에게 지식이란 것은, 어떤 것에 대해서 얼마나 많이 알고 있냐는 것을 의미했다. 하지만 점점 어디에서나 검색을 할수 있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지식이란 것은, 어디에서 그 정보를 얻을 수 있느냐를 의미한다. 이것도 모른다 할지라도 2차적으로, 그 어딘가에 대한 정보를 다시 어디에서 알 수 있는지만 알아도 된다. 결국 링크만 갖고 있으면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들을 종종 사람들에게 말하곤 했는데 정작 글로 정리한 적은 없는것 같아서 끄적끄적 해둔다. (2009.03.02 11:42) 일드를 보다보면 남자 배우가 쿨한 말투로 '상큐'하고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는데, 이것은 다름 아닌 'thank you' 이다. (특히 기무타쿠) 이런걸 볼때마다 안되는 발음으로 쿨하게 말하는 모..
앞으로 자잘한 얘기들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뒀다가, 몇개 모이면 공개로 바꾸는 일들을 해볼까 한다. 사실 예전엔 주저리주저리 적어대는 경우가 많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게 뭔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관뒀었다. 내 생각을 공개한다는 것도 별로 맘에 안들고... (별 대단한 생각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서리) 하지만 앞으로는 조금씩 다시 재개해볼까 한다. 내 생각을 정리하는 측면도 있는 것이고.. 자 어떻게 될지? (2009.02.17 11:54) 언젠가부터 RSS는 생활에 꼭 필요한 요소가 되었다. 예전에 소개했던대로 나는 한RSS를 쓰고, 거기에 읽을만한 블로그라든지 다음의 만화중에 재밌는 놈이라던지... 아무튼 RSS를 지원하는 곳은 거의 무조건 추가해서 쓰고 있다. 지가 대신 체크해서 업데이트 됐..
뭐랄까.. 간지 좀 난다 싶어서 사용중인 아크 마우스. 집에서는 아이락스에서 무선키보드와 무선마우스가 세트로 나온 걸 쓰고 있는데, 나름 괜찮다 싶어서 회사에서도 무선 마우스를 쓰면 어떨까 싶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쓰게 되었다. 몇달간 쓰고 난 후기를 간단히 적어 본다면, 일단 저 위에 있는 장점들은 다 맞다고 보면 된다. 안쓸때 마우스를 접어서 꺼주는 것만 지키면 나름 오래 쓸수도 있다. 그런데 그 외의 단점 하나, 엄지에 있는 버튼이 너무 앞에 있어서 정상적인 경우엔 엄지클릭은 할 수가 없다고 보면 됨. 개인적으로 엄지버튼을 많이 쓰는 편인데 이게 좀 불편하고... 그 외에 쓰다보면 몇초간 포인터가 맘대로 안 움직이는 경우가 있다. 무선 마우스는 보통 이런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집의 마우스는 이런..
대부분의 책에 둘러져 있는 이 띠지. (정식명칭은 모르겠지만 나는 그렇게 부르고 있다) 아마 평균을 낸다면 나는 책을 많이 사는 부류에 속한다고 생각하는데, 책을 사면 처음 하는 일이 이 띠지를 벗겨서 버리는 일이다. 이 세상에서 띠지가 없었다고 생각한 적도 매우 많다. 문득 내가 띠지를 싫어하는 이유를 생각해 봤는데, 그건 아마도 띠지는 이 책을 사려던 계획이 없었던 독자를 유혹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 아닐까. 달린다는 것이 하루키에게 문학과 삶을 향한 치열한 도전이었는지 아닌지는 내가 읽어보면 알 일이니까 말이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내가 책을 고를때 띠지를 보고 고르지는 않는다는 것. 인터넷 서점에서 클릭 몇번질만 하면 자세한 정보와 다른 사람의 평까지 볼 수 있는데 띠지가 무슨 필..
버리는! 기술 - 다츠미 나기사 지음, 김대환 옮김/이레 일본에서는 수납법이니 정리법이니 하는 것들이 한때 상당히 이슈가 되었던 듯하다. 그런 트렌드에 반박해서(부합해서?) 나온 이 책은 '수납이나 정리하는 법을 익혀야 하는 이유는 제대로 버리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책이다. 왠지 약간 옛날 얘기인거 같아서 찾아보니 이미 2000년쯤에 한번 번역이 되었던 책이었다. 시대에 뒤떨어진 버리는 기술을 읽는거 같아서 약간 기분은 별로였지만, 어쨌거나 좀 도움은 된다. 무엇보다, 쓰이지도 않을 물건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집에 쳐박아 두곤 하는 필요없는 애착심을 버리는데 도움이 된다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