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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cribable Place
대략 이런 느낌의 사진을 얘기하는 건데, 정말 제대로 된 사진을 얻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래서 길을 걷다가 종종 하늘을 올려다 보곤 이거다 싶으면 후다닥 카메라를 꺼내서 찍어보지만, 영 마음에 드는 사진이 나오지 않는다. 이게 그나마 괜찮긴 한데 색이 들어간 유리창의 안쪽에서 찍은거라 색이 좀... 뭐 그렇다는 이야기.
아무리 짧은 글이라 할지라도 몇마디 글을 적을 일이 있을때는 쉼표(,)의 사용을 항상 신경쓰게 된다. 쉼표가 잘못쓰이면 읽는 사람의 호흡을 방해하기 때문에 그럴 바에는 아예 없는것이 나은데, 그래도 개인적으로 쉼표가 없이 길게 쓰여진 문장을 싫어하기 때문에 중간중간 쉼표를 넣는다. 근데 다 쓰고나서 다시 읽어보면 쉼표의 위치가 애매해서, 내가 쓴 글을 내가 읽으면서도 뭔가 기분이 나쁜 경우가 종종 있다. 쉼표 어렵다. (2009.09.14 10:47) 인간을 행복하지 못하게 만드는 여러가지 것들 중 흔하면서도 뿌리치기 어려운 것중 하나가 바로 욕망이다. 그리고 그 욕망의 잘못된 발현일지도 모르는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 왜 내 손에 들어오지 않은, 그리고 나와는 인연이 없다고 치부해 버리면 그만인..
예전에 내가 썼던 글을 읽다가 발견한 글. 날짜는 2002년 2월6일이라고 되어있다. 이 정도면... 나도 꽤 괜찮게 쓰는데?-_- ---------- 근간의 어느 술자리에서 잠시 할머니에 대해 언급을 한적이 있는것 같다. 어느 자리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만두 얘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명절에 시골에 가게되면 예외없이 할머님이 만드신 만두를 먹게 되는데, 강원도 만두가 다 그런지 아니면 할머님이 예전에 간도에 가신적이 있을때 익힌 솜씨인지 알수는 없으나, 그 만두의 크기가 가히 상상을 초월한지라 단 두개만 먹으면 더 이상 밥을 먹기 힘든 정도였다. 그러나 작년 설까지만 해도 나보다 밥을 많이 드시곤 했던 우리 할머님.. (연세가 올해로 84인데도 불구하고!) 만두를 두개만 먹고 물러나는 모습을 용납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