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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cribable Place
1. 아무리 헤헤거리고 다니는 사람이라도 다 고민은 있고, 진지하게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건 굳이 말할 필요도 없는 사실이리라. 오히려 진지한 면을 감추고 즐거운 면만 밖으로 보여주는건 꽤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사람이 겉으로 보여주는 면만 보다보면 그러한 것들에 대해서 잊고 그 사람을 가벼운 사람으로 대하기 마련. 어쨌거나, 내가 그녀를 잠시나마 좋아했던건 아마도 그러한 면이 맘에 들어서였는지도 모른다. 거의 항상 즐거운 모습을 보여주는, 나랑 비슷한, 그러한 면. 얼마전에 만난 그녀는 참으로 행복해보였다. 다행이다. 2012-10-29 00:20 2. 후천적으로 얻어내지 못한, 그 사람이 선천적으로 갖고 태어난 것을 가지고 그 사람을 판단한다는 건 안된다고 생각해왔고, 최대한 그러..
1. 상태 확인차. 2012-09-09 12:00 2. 얘기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겠지만, 요즘 계속 게임과 만화가 천대받는 데에는 이 둘이 다른 문화에 비해서 저급한 문화라는 인식이 깔려있는것 같아서 매우 기분이 안좋다. 티비에서 해대는 막장드라마보다는 훨씬 나은 만화와 게임이 널려있는게 현실인데. 뭐 희생양이 필요하다는 거겠지. 근데 왜 이들이 희생해야 하냐고. 왜 거지같은 정책의 희생양으로 엄연한 문화산업의 목을 죄냐고. 2012-09-28 17:30 3. 무슨 생각을 하는지 손에 잡힐듯이 알것 같은 때도 있었지만, 이야기를 계속 나누지 않으면 확실히 거리가 멀어지는 걸까. 그런 면에서 이야기를 '나눈다'는 표현은 참 적절하다. 2012-10-04 10:00 4. 적절한 비유는 사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1. 워킹데드 시즌1 완료. 아 젠장 조낸 슬프다. 2012-08-15 18:20 2. 스마트폰으로 바꾼 이후 예전보다는 사진을 많이 찍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사진에 어울리는 멘트를 찾아냈을 때 매우 만족스럽다. 내 적성은 카피라이터였나? 2012-08-17 11:30 3. 패자부활전. 이제부터라도 잘하면 동메달을 노릴수 있어. 라는 기분이 들지 않는. 이제는 아무리 잘해도 금메달은 불가능이야. 라는 기분만 가득한. 그런 패자부활전. 2012-08-23 11:00 4. 오오 킹덤 26권. 오오. 2012-08-24 17:50 5. Newsroom 시즌1 완료. studio 60 만큼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이 드라마를 통해서 Emily Mortimer라는 배우를 알게 되어서 좋았다. 왠지..
갑자기 생각나서 조사함.1년의 열두달 중에 모양이 같은 달 조사.(모양이 같다는 의미는 같은 날짜가 같은 요일이라는 의미. 물론 달마다 일수가 다르므로 여기서는 1일-28일까지만을 비교하는 것으로 하자.) 평년일때 같은 달1월, 10월2월, 3월 윤년일때 같은 달1월, 4월2월, 8월 항상 같은 달3월, 11월4월, 7월9월, 12월이렇게 세 쌍은 항상 같은 모양. 이 쓸데없는 지식을 갖고 있으면 우리는 9월 달력을 보면서 크리스마스가 무슨 요일인지 쉽게 알수 있다. 한발 더 나아가면 12월25일과 그 다음의 1월1일은 항상 같은요일이므로 우리는 내년 1월1일이 무슨 요일인지 알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내년은 평년이므로 1월은 10월과 같은 모양. 그러므로 내년 10월의 개천절이 무슨 요일인지도 알수 있..
1. 쿨하고 와일드한 백일몽 도착. '채소의 기분-'을 다 읽은지 얼마 안된 시점에 도착하다. 완전 나이스 타이밍. 이건 약간 기니까 한 챕터씩. 2012-07-29 12:00 2. 요즘 들어 내가 망가지고 있다는게 느껴진다. 내면이 추해지고 있다. 아니 그냥 원래 있던 추한 면을 요즘들어 내가 더 잘 느끼고 있는 것 같기도. 모르겠다. 더위때문이겠지. 2012-07-30 05:50 3. 최초의3분 이라는 책을 읽기 시작. 우주대폭발 이후 3분의 시간동안 어떤일이 벌어졌는지를 설명하는 책인 것 같다. (영어로 된 용어를 쓰지 않은 이유는 어느 아이돌 그룹의 팬이 검색하다가 들어올까봐...) 아직 서문밖에 안 읽었는데, 좋은 책은 서문만 읽어도 느낌이 온다. "나는 전문용어에 익숙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