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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물린데 바르는 약을 하나 산김에 성분을 살펴봤다. 디부카인 염산염디펜히드라민 염산염엘(L) 멘톨디엘 캄파에녹솔론 성분이 이렇게 적혀있는데, 대충 조사해 보니. 디부카인염산염은 국소마취제로 벌레물림으로 인한 가려움이나통증 등의 감각을 마취효과를 통해 빠르게 없애줍니다. 디펜히드라민 염산염중추의 H1수용체를 차단시켜 진정작용콧물 등 감기약.비염.가려움증 완화 등에 사용수면유도제에도 사용 엘(L) 멘톨l-멘톨은 박하향이 나는 청량감이 있는 성분으로 약을 발랐을 때 환부를 시원하게해서 청량감을 줍니다. 디엘 캄파국소자극을 통하여 청량감을 준다 에녹솔론소염작용 이런 정도의 설명을 찾을 수 있었다. 결론 : 가려움 자체를 치료하는 성분은 딱히 없는듯 하다는거... 국소마취를 하거나 진정작용을 하거나 환부를 시..
1. 간밤에 술먹고 집에 걸어오는 동안 이것저것 쓸 거리들을 많이 생각했는데, 자고 일어나니 쓰고픈 생각이 싹 사라졌다. 역시 밤은 밤. 낮은 낮. 2013-07-07 2. 하루사이에, 귀에 물이 들어가서 멍멍한데 잘 안빠지고, 감기 기운이 있는지 코를 훌쩍거리며, 어제 잠을 잘못 잤는지 한쪽 어깨가 하루종일 뻐근하다. 근데 이런 얘기를 할 사람이 없다는게 가장 아프고나. 2013-07-08 3. 누군가 나에게 관심을 갖고 나를 바라보게 된다면, 내가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지 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꼭 그런건 아닌것 같다. 알수도 있고 모를수도 있고. 그때그때 다른거지. 사람의 마음이란게 항상 똑같은 공식으로 풀리는 것도 아니고. 직접 부딪치기 전에는 정답을 알 수 없..
오늘의 잉여 결과. '라온'이 순수한 우리말로 '즐거운'의 의미라는데, 정작 국어사전에서 검색하면 정식으로 등재되어 있지는 않고 오픈백과 항목만 하나 있는 거라. 그리고 그 근거로 항상 다음과 같은 문장이. 라온 : [옛] 즐거운. 나온. [杜初7 - 25] 人生애 슬프며 라온 이리 서로 半만하니. 음? 杜初가 뭐지? 두보의 杜자인거 같은데 그럼 두보랑 관련있는건가? 하고 검색해보니 杜初는 '두시언해초판본'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요 링크에 보면 나와 같은 의문을 가진 사람의 질문이 있다. http://ask.nate.com/qna/view.html?n=3975101 "조선 성종 12년(1481)에 나온 '두시언해 초간본'(杜詩諺解 初刊本)을 줄여 '두초'(杜初)라고 한 것입니다. [두시언해]는 당 나라 ..
프리챌이 없어지면서 내가 예전에 프리챌에 썼던 글 중 몇개를 메모장에 저장해두었다. 가끔 하나씩 블로그에 옮겨두는게 어떨까 싶어서. 이건 2002년 10월 18일에 쓴 모양. 한동안 PDA를 살까하고 많은 고민을 했었다. 나라는 인간이 이제 출퇴근하게 되면서, 나름대로 적지 않은 시간을 이동하는데에 소모하게 되었는데 그때그때 떠오르는 잡생각이 참 많더란 말이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 생각들은 컴퓨터앞에 앉으면 어디론가 도망가버리는 터. 그것들이 도망가기전에 기록해둘 매체를 이리저리 궁리하던 중이었다. 그러나 결국 PDA는 나한테 필요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그냥 작은 수첩을 하나 샀다. 오랜만에 손으로 직접 글씨를 쓰는 느낌도 즐길겸. 여기까지는 한두달 전의 이야기. 그리고 얼마전에 술을 마시다가, 재밌을..
처음 봤을때는 저게 뭔 소리인가 했는데, 전라도 사투리라고 한다. 으잉? 그런말 안쓰는데? 제일 가까운 말이 오미~ 하고 뒤를 길게 빼는 정도. 그것도 오미라기 보다는 워미~ 나 허미~ 에 가깝다. 워메 -> 워미 이런 테크 아닐까 싶은데. 어쨌거나. 이 단어의 유래는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no=1199520 요기에 설명되어 있는 말이 정설이라고 보면 될것 같다. 전라도 비하의 의미로 나온게 시작. 혹자는 '고담시' 정도 급의 비하가 아니냐 하는데, 나는 오히려 그보다 좀 더 쎄지 않나? 하는 느낌. 뭐 그런건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지도... 암튼. 하지만 나온지 몇년 되다보니, 이제 그런걸 아는 사람은 별로 없고 점점 희석되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