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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cribable Place
치하야후루 1 - /학산문화사(만화) 일본 전통 놀이 중에 라는 것이 있다. 시가 쓰여진 카드가 바닥에 늘어 놓여 있고, 한 명이 싯구를 읽으면 그 바닥에 있는 카드를 가운데 두고 마주 앉은 두 명이 카드를 손으로 쳐서 날리는 그런 놀이. 처음에 이 장면을 어딘가에서 봤을땐 뭔가 했다. 후에 카루타라는 이름을 알게 되었고 나름의 지식도 얻게 되었지만, 항상 내 마음 어딘가에 가라앉아 있던 그 놀이. 그 카루타에 대한 만화중에는 제일 나은 작품이 아닐까 싶다. (몇개 있지도 않지만) 대충 찾아보니 일본에서는 10권정도까지 나온것 같고, 한국에는 6권까지 나와 있다. 조만간 7권이 나올듯. (우훗) 그건 그렇고 저자의 다른 만화를 찾아보니 이라는 것이 있던데 재밌을려나.
총 균 쇠 -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김진준 옮김/문학사상사 제목에 씌여진 '무기,병균,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 라는 문구는 엄밀히 말하면 이 책의 주제는 아니다. 저자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우월한 인종과 열등한 인종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월한 지역과 열등한 지역에서 시작한 인종이 존재하는 것이다' 일 것이다. 다 읽는데 꽤 오래 걸렸다. 700쪽이나 되기도 하고, 글자가 빡빡하고 그림이 별로 없고, 무거워서 출퇴근시 들고다니기 힘들었기 때문이기도 하는 등 여러 방해를 받았다. 그래도 읽기 잘했다.
3월의 라이온 1 - 우미노 치카 지음/시리얼(학산문화사) 허니와 클로버로 유명한 우미노 치카의 현재 연재중인 작품. 한마디로 하면 장기만화. 두마디로는 장기순정만화. 세마디로는... 아직 3권까지밖에 안나와서 잘 모르겠음. 현재 일본에서는 4권까지 나온거 같음. 대충 알라딘에서 파는 일본 원서의 출간일로 계산해보면 한권 나오는데 8-9개월 정도 걸리는 듯하다. 으... 이럴줄 알았으면 잡지 말걸... 언제 나오길 기다린단 말인가. 하지만 뭐, 히스토리에보다는 빨리 나오겠지. 그 동안 월하의기사 라든가 천재기사 사토시, 81 다이버, 시온의 왕 등을 통해서 일본장기(쇼기)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는 굉장히 친절하게 기초적인 것부터 알 수가 있어서 마음에 든다. 뭐 그런걸 제..
사진 새로 찍기 귀찮아서 예전에 올렸던 1권 사진 재탕 휴가 기간동안 다시 1권부터 3권 완독. 에어컨이 없는 집이 너무 더워서 양재역 근처 맥도널드에 매일 방문했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구석자리에 앉아서 탐독. 하고싶은 얘기가 남아서 3권을 썼다고 했는데, 이 정도까지 얘기했으면 이제 4권은 안나오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얘기가 있다. 근데 1권이 4-6월이고 2권이 7-9월, 3권이 10-12월이라면 당연히 1-3월로 4권이 나와야 하는게 아니냐 하는 불안감이 있는것도 사실이다. 뭐 그러면 그때 또 처음부터 다시 읽으면 되니까 별건 아니지만. 흔히들 얘기하는 것처럼 그동안의 하루키 소설에 있는 내용들이 적절히 들어가 있다. 그러므로 각자 좋아했던 작품이 들어있는 부분을 메인이라고 생각해도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