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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scribable Place
이번 분기의 일드중에는 VOICE를 보고 있는데, 5화까지 다 봐버린 바람에 더이상 볼게 없어서 찾아 헤메다 선택한 드라마. 2002년 작품인거 같은데, 일단 캐스팅이 좋다. 토키와 다카코, 쿠보즈카 요스케, 야마시타 토모히사, 츠마부키 사토시, 미즈카와 아사미, 그리고 스즈키 에미. 사실 걸서클을 보고 난 후에 스즈키에미가 괜찮아 보여서 출연작을 찾아보다가 걸린 드라마라고나 할까... 장르가 좀 애매하고, 스토리 마무리도 좀 깔끔하지 못한면들이 있지만 이 작품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것들은 다 얘기했다고 본다. 배우들의 캐스팅이나 연기도 나름 잘 맞아떨어졌고... 볼만한 작품.
김수행씨는 우리나라의 마르크스 경제학자중에는 알아주는 양반이라고 한다. 난 잘은 모르지만, 서울대 유일의 마르크스경제학 교수였고, 자본론도 번역하고, 뭐 이러저러한 걸 종합해보면 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사람인듯하다. 지승호는 알아주는 인터뷰어라고 한다. 책 뒷면을 보니 이 책과 비슷한 방식으로 인터뷰를 해서 낸 책들이 많이 있다. 언젠가 또 다른 책을 골라서 읽어봐도 괜찮을듯하다. 뭐 이 책에 대해선 달리 언급하지 않겠지만, 경제학이든 정치든 뭐든지 다양한 시각이 필요한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이 책 자체로는 학문적으로 깊이 들어가는 구석은 없다. 하지만 이쪽 시각을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애피타이저가 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항상 꽂혀있는건 봤지만, 오메가 드라이브 정도라고 생각하고는 무시하고 지나쳤던 책. 알고보니 트라이브 였다. drive와 tribe는 의미가 너무 다르잖아! 무심코 만화방에서 잡았다가 25권을 다 읽을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알고보니 완결된건 불과 몇달 전의 일. 완결 안됐더라면 한나절 동안의 노력이 허무해졌을뻔...) 대충 내용은 이렇다. 어떤 종족이 멸망 위기에 처하면, 그 종족 내부에서 오랫동안 전해 내려온 어떠한 유전자가 발현해서 새로운 능력을 갖춘 일종의 돌연변이 같은 종족이 탄생한다는 것이다. 그 종족의 최종 목표는 결국 멸망 위기에 처한 그 종족을 멸망시키고 새로운 종족의 세상을 탄생시키는 것. 그 돌연변이 같은 녀석들을 오메가 트라이브 라고 부른다는 뭐 그런 내용. SF는 SF인데, 그..
으로 유명한 작가의 에 이은 작품(아마도)입니다. 전작인 건방진 천사는 재미있는 설정과 살아있는 캐릭터들이 자연스럽게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면서 끊임없이 웃음을 준 좋은 작품였죠. 개인적으로는 오늘부터 우리는 만큼이나 재밌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만... 근데 요즘 보니 어느새 이 작가의 신작인 가 연재하고 있더군요. 엔젤전설에서 좀 모티브를 빌려온 듯 합니다만... 뭐 그건 그렇고, 그래서 알아보니 그 사이에 이 만화가 있었다는걸 몰랐네요. 요녀석은 건방진 천사에서 무사가 되기를 희망했던 훈남 녀석을 주인공으로 삼고 약간 설정을 바꿔서 전개한 듯한 만화입니다. 아울러 그림의 맨 왼쪽에 있는 왜소한 소년의 성장만화라고 할 수도 있겠군요. 제목은 도시로인데 어찌보면 도시로 아닌 녀석이 주인공일수도 있는.....
심야식당 1 - 아베 야로 지음/미우(대원씨아이) 요리가 나오긴 하지만, 요리만화라기보다는 식당만화. 바다의 맛을 간직한 환상의 재료, 장인정신으로 만드는 비장의 양념, 환상의 칼솜씨, 허를 찌르는 발상, 그리고 라이벌과의 대결 등등의 모든 요소는 없다. 단지 밤에만 영업하는 포장마차같은 식당이 있고, 식당 주인이 있고, 에피소드 마다의 주인공이 술이라면 그에 곁들여지는 안주같은 요리가 하나 있을뿐. 하지만 당신은, 그 어떤 요리만화 보다도 이 식당만화에 나오는 평범한 요리들이 더 먹고싶어질 것이다.